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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광화문·강남·동대문 등서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Vogl) PoC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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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률 및 자동 언어 감지 기능 탑재 호평… 범용 번역기 한계 넘어 오인식 문제 등 대폭 개선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프랑스 외국인 고객과 매장 직원이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 존(Vogl Zone) 미니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사진=플리토


인공지능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교보문고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하고, 외국인 고객 응대 서비스를 시범 도입(PoC)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도입은 광화문점, 강남점, 동대문점을 중심으로 전격 추진됐다. 광화문점과 강남점에는 안내 및 결제 데스크 상담에 특화된 ‘보글 존(Vogl Zone)’ 미니 디스플레이를, 동대문점에는 이동하며 맞춤 응대가 가능한 ‘보글(Vogl)’ 앱을 태블릿에 탑재해 매장 환경에 최적화된 다국어 소통 인프라를 조성했다.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Vogl)’은 기존 범용 번역기가 보여준 오인식 및 문맥 불일치 문제 등 오프라인 현장 응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압도적인 음성 인식률을 앞세워 현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기계발, 판타지, 역사 등 서적 카테고리 분류명은 물론 한강,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주요 작가명까지 맞춤 학습시켜 고유명사 번역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높였다. 

여기에 자동 언어 감지 기능까지 적용해 매장 내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 누구나 손쉽게 다국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플리토의 거치형 오프라인 AI 통번역 솔루션이 도서·문화 리테일 산업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규격화된 제품 정보 안내를 넘어, 작가의 주관과 고도의 창작성이 집약된 도서·문화 영역까지 AI 통번역 적용 범위를 넓힘으로써 정교한 문맥 이해 및 번역 기술력을 동시에 증명해 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서울 핵심 상권을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층이 점차 다양해지는 가운데 교보문고와 손잡고 언어 장벽 없는 오프라인 소통 환경을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은 인간의 주관과 문화적 맥락이 담긴 고난도 영역으로 플리토 AI 통번역의 지평을 넓힌 대표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소통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리토는 오프라인 리테일 환경에서 AI 통번역 솔루션의 영토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PoC 수행을 기반으로 교보문고 정식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창고형 할인매장, 패션·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등 다채로운 유통 채널과 호텔, 의료 관광 등 고도화된 다국어 서비스가 필수적인 전문 영역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각도로 넓혀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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