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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한-일 AI·로봇 등 미래산업 협력 확대… 대구서 경제교류회 개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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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양국의 지역산업 강점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기회 만들어 갈 것”

사진=제미나이


산업통상부(산업부)가 23일 대구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주부 경제산업국과 함께 ‘제22회 한·일(호쿠리쿠) 경제교류회’를 개최하고, 양국 지역산업이 축적해 온 독보적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첨단소재·AI·로봇 등 차세대 미래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일 양국의 정부·지자체·경제단체·기업·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한일경제협회와 일본 호쿠리쿠경제연합회, 호쿠리쿠AJEC가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한·일 경제교류회의는 2000년부터 시작해 26년간 한국 대구·울산·강원·경북 지역과 일본 호쿠리쿠 3개현(도야마·이시카와·후쿠이)이 무역·투자·산업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해 온 대표적 민관 경제협력 채널이다. 

올해는 ‘수교 60주년 기념을 넘어, 실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산업의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

먼저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한-일간 제조·연구 역량을 연계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테크노파크와 일본 츠다코마공업·가나자와공업대학 혁신복합재료 연구개발센터는 탄소섬유 복합재 관련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AI·로봇 분야에서는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과 활용 확대 방안에 중점을 뒀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틸론과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 아이엠로보틱스는 각각 AI 기반 업무환경 혁신 사례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사례를 소개하고, AI·로봇 기술을 통한 제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호쿠리쿠 지역과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양국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방안도 검토했다.

한국은 AI·로봇 산업 육성,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일본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웰빙 관련 정책을 공유하면서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한·일 경제협력이 더욱 폭넓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지방 정부와 지역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지역산업의 강점을 연결하고, 미래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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