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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지난해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 신규 설치량 3GW대 회복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1.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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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북·충남·경기 등서 주요 보급 진행

전남 해남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약 3.16GW(기가와트)를 기록해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서 진행된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용량은 2018년 2.1GW에서 2019년 3.4GW를 기록해 3GW대를 돌파했고 2020년 4.1GW, 2021년 3.9GW로 3∼4GW대를 유지하다가 2022년 2.7GW로 떨어졌다. 이후 2023년 2.9GW로 증가 추세로 전환된 뒤 다시 지난해 3GW대를 회복했다.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면서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도 증가했다. 공장부지에 설치된 신규 태양광 설비는 지난해 809㎿(메가와트) 규모로, 2023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보급 증가는 ▲산업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을 비롯해 ▲주민 수용성 증가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 상승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전남(542㎿), 경북(538㎿), 충남(521㎿), 경기(370㎿)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 보급량은 지난 2023년 보다 각각 49%, 108% 상승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809㎿), 답(596㎿), 전(419㎿) 순으로 많이 보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올해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를 발굴하고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수립 등 보급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 확보,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위해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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