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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특징주] 오픈엣지, 딥시크 효과 저전력 AI 칩 관심 UP...中 현지 공급 계약 부각 ''↑'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1.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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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프엣지)가 상승세다.

31일 오전 9시 분 현재 오픈엣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1만6130원에 거래 중이다.

딥시크의 성장으로 인해 미국이 대중국 AI 규제 및 수출 제한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저전력 AI 칩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픈엣지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중국 소재 반도체 업체와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중국 AI칩 개발 관련주로 꼽힌다. 

중국 딥시크 테마는 난 20일 ‘딥시크-R1’을 공개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R1은 오픈AI의 추론 특화 AI 모델 ‘GPT-o1’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며 수학 문제 해결과 코딩 능력에서는 오픈AI를 능가했다는 벤치마킹 결과가 발표되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의 생성형AI 기술력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이날 현지 반도체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칩스앤미디어, 오픈엣지, 제주반도체 등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엣지는 자율주행 자동차, AI 서버 등과 같은 엣지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IP(Intellectual Property) 기술 개발 기업이다.

주요 IP는 NPU, 온-칩 초연결(On-chip Interconnect), 메모리 조절(Memory Controller), PHY 가 있다. 매출 비중은 차량용 반도체 38%, AI(인공지능) 서버 37%, 모바일 20%, 기타 5% 순이다.

저전력이 특징인 LPDDR은 서버까지 가지 않고 에지 기기에서 곧바로 연산·추론을 하는 온디바이스 AI구현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IP는 공정마다 맞춤형으로 각각 개발돼야 하는데,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5나노(1㎚=10억분의 1m)와 TSMC의 6, 7, 12, 16나노 공정용 LPDDR5X 메모리컨트롤러와 PHY IP를 개발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R1에는 화웨이의 ‘어센드 910C’가 추론용 AI반도체로 대거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론용 반도체의 핵심 중 하나가 LPDDR 계열 제품이 꼽히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기업들도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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