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SW) 서비스 기업 사이냅소프트가 올해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개시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
사이냅소프트는 올해 내로 메타(옛 페이스북)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LLaMA)를 활용한 사이냅소프트의 자체 서비스 ‘다트포인트 AI’를 공식 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한다고 6일 밝혔다.
사이냅소프트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12월 다트포인트 AI를 공개하고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올해 내 다트포인트 AI를 론칭하고 구독 형태로 유료화 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B2C 사업을 전개하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트포인트 AI는 전문지식 없는 일반인도 다트에 공시돼 있는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 분석, 주식투자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내 세부 정보인 재무, 직원 수, 주주 현황 등을 그래프와 표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수월하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이냅소프트의 다트포인트 AI가 다트의 실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만큼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이는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이냅소프트는 그동안 정부기관 대상(B2G) 문서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왔다. 다트포인트AI 출시는 사업 영역 확장의 터닝 포인트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25년 동안 문서 SW 서비스 사업을 영위해오면서 정부기관 대상(B2G) 시장점유율 약 80%, 7000여개사 이상의 민간기업(B2B)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며 “특히 각종 정부기관서 대민 서비스가 진행될 경우 당사의 ‘웹’ 기반 SW가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도 정부향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향 SW 서비스 관련 경쟁자가 거의 없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공공기관은 자체적으로 여러 SW를 구매해 문서 편집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다만 대민 서비스 관련 파일을 외부로 송출하거나 게시할 때에는 ‘웹’ 화면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웹 기반의 사이냅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이 쓰인다.
회사 측 관계자는 “웹 화면 표시 방식이 정부 문서의 일반적인 정보 표출 과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사이냅소프트의 SW는 정부기관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기업의 문서작성·편집 SW와 경쟁 관계가 아닌 셈”이라며 “앱 SW 기반 회사와도 경쟁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권업계는 한국 공공기관 대부분이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문서를 작성 하고, 이 파일을 기반으로 정보 공유를 하고 있어 해외 SW 업체가 한글 기반 ‘웹’ 뷰어를 제공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승환 연구원은 “사이냅소프트는 국내서 정부 대상 긴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SW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보다 나은 외부 업체의 서비스가 탄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사이냅소프트의 진입장벽은 매우 견고하다”며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매출성장률 17%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