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SK바이오팜, 1Q 영업익 257억 전년比 149%↑..”美 직판 효과 본격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5.09 10:53

숏컷

X

1Q 매출 1444억,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중국 신약허가신청(NDA) 제출 등 1회성 마일스톤,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채널 구조조정 등 일시적 영향



SK바이오팜은 9일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44억원,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49%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 36.9% 감소했다. 

이는 일회성 마일스톤(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핵심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이같은 외부적 충격에도 전분기 대비 약 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어 2분기 이후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내 직판 플랫폼과 특화된 세일즈 전략이 결합된 결과다. 또한 현지 영업 인력을 중심으로 한 NBRx 콘테스트 등 마케팅 강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Oral suspension)을 개발해 신약허가신청(NDA) 제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유기적인 환자 중심 접점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함께 AI 기반 조인트 벤처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 및 웨어러블 기기 기반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