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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EVSIS, 환경부의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조·설치 사업 수주... 200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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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대표이사 “단순한 충전기 공급을 넘어서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책임 함께하는 데 앞장설 것”

EVSIS 유지보수 전문인력이 EVSIS 환경부 충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추진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1권역(서울, 경기, 강원)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공공 급속충전기 공급을 통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총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권역에는 약 200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되며 ▲1권역은 서울, 경기, 강원 지역을 포함하고 ▲2권역은 충청권과 전라권 ▲3권역은 경상권과 제주권을 대상으로 한다.

EVSIS는 1권역에 선정돼 총 430개 주차면에 100kW 및 200kW 급속충전기를 납품하고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은 전기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충전소 이용률이 높고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주는 EVSIS가 특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로 충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VSIS는 급속충전기 제작 기술력과 설치 및 유지보수 역량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급속충전기에는 자체 개발한 PLC 모뎀과 국산화된 파워모듈이 탑재되며, EVSIS 직영 유지보수 전문인력이 충전기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EVSIS는 그간 환경부와 협력해 급속 및 완속 충전기 보조사업자, 공공 충전기 유지보수 사업자 등 다양한 공공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영식 EVSIS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환경부의 친환경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다”며 “EVSIS는 단순한 충전기 공급을 넘어서, 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는 파트너로서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VSIS는 또한 도심 지역의 백화점, 마트, 호텔 등 상업시설과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장소에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 거점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환경부 및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매출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는 북미,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하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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