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주가가 강세다.
 
로보티즈가 오픈AI에 휴머노이드 로봇 AI워커(로봇손)을 납품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일 대비 12.49% 오른 12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리앟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인사이트 포럼 피지컬 AI'에서 "며칠 전 완성된 로봇 손을 오픈AI 등 일부 고객사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납품된 물량은 아직 소량이지만, 오픈AI 측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의 AI 기업이 직접 검증하고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로봇 손'의 개발 완료와 공개는 양사의 협력이 단순한 샘플 테스트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피지컬 AI(Physical AI) 공동 개발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보티즈가 지난달 정식 출시한 'AI 워커'는 양팔을 사용하는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람의 숙련된 작업을 모방 학습해 고난도의 섬세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오픈AI로의 첫 납품이 성사되면서, AI 워커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 40여 곳에서 AI 워커에 대한 주문 요청이 들어온 상태이며, 2027년까지 10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