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K2025에 참가해, 첨단 친환경 소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화학은 ‘화학이 이끄는 변화, 세상을 움직이는 힘(Chemistry Driven. Impact Ready)’을 주제로, 286㎡(약 87평)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65종 이상의 고부가·친환경 소재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는 고객 맞춤형 소통을 위해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도 함께 운영한다.
LG화학은 산업별로 ▲모빌리티존 ▲리빙존 ▲패키징존 ▲고기능성존 등 다양한 전시 존을 구성해, 자사의 혁신 소재가 일상과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고광택·고내열 합성수지(ASA/ABS)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및 리어 램프, 초고중합 PVC 기반의 전기차 충전 케이블, 전기차 배터리팩용 열폭주 지연소재 등 고기능 자동차 소재를 전시한다.
리빙존에는 자체 개발한 무광 ABS 소재를 활용한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이 전시된다. 해당 소재는 뛰어난 내열성과 무도장 구현이 가능해 고급스러운 무광 효과를 제공한다.
패키징존에서는 단일 폴리에틸렌(PE) 구조로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포장 솔루션 ‘유니커블(UNIQABLE™)’을 비롯해, 유럽 파트너사와 협력한 실제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고기능성존에서는 이차전지 및 전자소재 분야의 차세대 기술인 ▲탄소나노튜브(CNT) ▲고성능 바인더 ▲차세대 에어로젤 ‘넥슐라(Nexula™)’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제시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연합(EU)의 폐차처리규정(ELVR) 및 친환경 관련 규제에 대응한 재활용 기술과 친환경 원료 역량도 함께 소개하며 글로벌 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부스 내 마련된 오픈 세미나 공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주제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부가 제품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