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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한-UAE, 원유 공급망 및 제조 AI 파트너십 체결… 중동전 위기 속 자원 안보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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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공급망 협력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에서의 기회 모색해 협력 폭 넓혀 나갈 필요 있어”

사진=제미나이


산업통상부(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8일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면담을 갖고,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우리 정상 UAE 국빈 방문, 올해 김정관 장관과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의 UAE 방문 등을 통해 원유·나프타 등 핵심자원과 더불어 원전·에너지 인프라·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해 왔다. 

이어 이번 알 자베르 장관의 방한 계기에 그간 양국이 추진해왔던 핵심 협력 사항을 점검해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AI・에너지 인프라 등 상호 관심 의제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면담 시 양국 장관은 ▲안정적 원유 공급 ▲비상 공급 상황 대응 방안 ▲공동 비축 등 내용을 포함하는 원유 공급망 관련‘산업부- ADNOC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동전쟁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원유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안정적 원유 공급을 확고히 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향후 양국 에너지・자원 안보 협력 수준이 한층 더 심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외에도 양국이 공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정유·석유화학 산업분야에서의 AI 적용·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울산·미포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산업의 AI 전환 프로젝트와 더불어 AI 적용을 선도하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ADNOC이 원유 관련 전(全) 사업 영역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AI 적용·확산 전략과 한국 제조·산업 AI 전환(M.AX) 정책과의 유사성을 강조하며, 향후 양국 관련 기업과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 정세가 변화의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여전히 우리 경제 안보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주요 에너지 공급국인 UA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넘어 AI 등 첨단산업에서의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향후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UAE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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