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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연산 5만톤 생산체제 기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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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과 연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7번째) 및 임직원과 아르헨티나 주요 관계자들이 6일(현지시간)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카리나 밀레이(Karina Milei) 대통령실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Diego Santilli)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Gustavo Saenz) 살타주 주지사, 라울 할릴(Raul Jalil)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총 9억5400만달러(약 1조2800억원)를 투자해 준공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000톤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1공장의 생산능력 2만5000톤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총 4만8000톤까지 상업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과 연계한다. 이를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총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033년 염수리튬 10만톤 생산체제 완성을 위해 3·4공장 신규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체제를 갖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주정부는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인허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이번 준공식에서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2공장 생산설비와 준공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3·4공장 추진 계획과 현지 정부와의 협력 과제를 챙겼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2024년에는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하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Re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 혜택을 확보했다. 이어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7억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Triple-Core) 전략을 추진한다.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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