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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산 리튬 정광 24만톤 확보…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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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브라 리튬과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올해 말부터 4년간 수급해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과 연계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Elevra Lithium)과 대규모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 현지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엘레브라 리튬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는다. 이는 수산화리튬 기준 약 3만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이다. 고성능 전기차(EV)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해당 물량은 엘레브라 리튬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운영하는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농축한 원료다. 정제 공정을 거쳐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진다. 탄산리튬은 LFP와 삼원계 배터리에 쓰인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공 전 단계 원료를 확보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확보한 원료는 북미 생산거점과 연계된다. 북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랜싱 공장,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공장을 갖췄다.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북미 ESS 5대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텍(Vertech)을 통해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ESS 솔루션을 제공한다. 캐나다 윈저의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다. 지난해 11월 ESS용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인다.

루카스 다우(Lucas Dow) 엘레브라 리튬 CEO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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