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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 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역량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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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장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회 통과 협력할 것”

사진=제미나이


정부가 화장품 제조 중심의 ‘K-뷰티’를 인공지능(AI), 데이터, 디지털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신(新)서비스 산업으로 전격 확장한다.

정부는 14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인 '서비스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AI 진단·맞춤형 화장품 집중 육성 ▲융복합 K-뷰티의 지역·글로벌 확산 ▲메디컬 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축으로 삼는다.

AI 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신서비스 집중 육성을 위해 정부는 18개국 1만7000여명의 피부 특성 정보를 축적한 기존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최적화된 'AI-Ready' 구조로 전면 개편하고 대상국을 확대해 기업들의 초개인화 AI 피부진단·솔루션 개발을 밀착 지원한다.

품질 및 공정 AI 에이전트 R&D를 위한 '화장품-AI기업 연합 R&D'를 가동하고, 현장 규제도 전격 완화한다. 기존에 매장당 1명씩 상주해야 했던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AI·자동화기기를 활용해 복수의 매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융복합 뷰티 서비스의 지역·글로벌 확산을 위해서, 외국인 관광객이 피부·헤어·메이크업부터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홍대, 명동, 부산의 K-뷰티 체험·홍보관을 고도화하고, 결제 편의성 향상을 위해 표준 QR코드 설치 업장을 2026년 4만개에서 2027년 8만개로 2배 확대한다.

경주와 제주 2곳에 'K-뷰티 클러스터'를 새롭게 구축해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충북 오송에는 'K-뷰티 아카데미'를 개원해 연평균 19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430억원 규모의 글로벌 K-뷰티 공동펀드 투자를 이어나가는 한편 25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우수 기술 보유 화장품 기업에 대한 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95%까지 상향 적용한다.

메디컬 뷰티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피부·성형 등 외국인 환자의 사전 상담, 예약, 결제, 사후 관리, 숙박을 통합 지원하는 'K-헬스케어 통합 허브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 소재 의원급 우수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을 확대하고 의료관광 비자 요건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의료·뷰티 기관의 해외 진출(Outbound)을 돕기 위해 'K-바이오데스크'의 지원 범위를 K-뷰티까지 확대하고, 법률·회계·인허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글로벌 현지 안착을 적극 지원한다.

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K-뷰티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다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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