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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HLB글로벌,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 ‘의료·생활보조 로봇’ 개발 MOU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7.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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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생활보조 로봇 브랜드 구축..글로벌 고령친화 시장 공략 계획

사진=데니스 홍 UCLA 교수(왼쪽),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


HLB글로벌이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생활보조 로봇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HLB글로벌은 17일 데니스 홍 교수와 AI 기반 의료·생활보조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와 데니스 홍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HLB글로벌은 데니스 홍 교수와 협력해 ‘K-의료·생활보조 로봇 브랜드 구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재활 로봇과 근력 보조 슈트 등 재활·운동 보조 로봇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봇 실증 및 고도화는 데니스 홍 교수가 주도한다. HLB글로벌은 제품 상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양측은 재활·운동 보조 로봇을 시작으로 돌봄·생활 지원 로봇, 인지·정서 케어 로봇 등 고령친화 로봇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UCLA 산하 로봇연구소 ‘로멜라(RoMeLa)’의 창립자다.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보행, 연성 구동기, 험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로봇공학의 전문가다. 

향후 HLB글로벌은 또한 일본 시니어 종합서비스 기업인 ‘ACA NEXT’와 협력해 의료·생활보조 로봇을 일본을 비롯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다.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의료와 생활편의 분야는 로봇 기술이 실제 삶에 가장 밀접하게 기여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라며 “HLB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생활보조 로봇을 개발하고, 고령친화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구축할 K-의료·생활보조 로봇 브랜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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