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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이글루, 프랑스선급·현대엘엔지해운과 ‘선박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공동개발 진행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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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대표 “보안 기술력으로 선박 운항 안정성 높이고,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

이글루코퍼레이션 CI. 사진=이글루


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프랑스 선급 BV 및 현대엘엔지해운과 함께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박 사이버복원력(Cyber Resilience) 규정인 UR E26 및 E27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를 공식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운·조선 산업에서 스타링크(Starlink) 등 위성 네트워크 확대 적용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린(SPiDER OT for Maritime)’를 중심으로 선박 운항 시스템의 보안 정책 수립, 모니터링, 대응 체계 검증 등을 수행한다.

BV는 기술 자문과 사이버보안 실증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IACS UR E26 기준에 따른 인증·평가 및 실제 선박(On-board) 환경에서의 검증을 담당한다. 

현대엘엔지해운은 실제 LNG 운반선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실증 테스트와 운항 중 보안 모니터링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 BV의 기술 전문성, 현대엘엔지해운의 현장 운항 경험을 결합한 대표적 공동개발 사례로 평가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SPiDER OT for Maritime 기반의 사이버 사고 대응 및 복원력 평가 프로세스를 검증하고, 향후 이를 다양한 선종의 선박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NG 운반선을 비롯한 해운 산업 전반의 사이버 안전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미 해사 분야 CPS(Cyber Physical System) 보안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UR E27 인증 및 UR E26 검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의 규정 준수 평가, 침투 테스트(Penetration Test)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스마트빌딩 등 산업 전반으로 ‘SPiDER OT’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하며 CPS 보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이버복원력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보안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사이버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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