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충전 인프라 기업 캐스트프로와 50kW급 중속 전기차 충전기 150대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하며,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지트로닉스는 캐스트프로와 50kW급 중속 전기차 충전기 15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완속 충전기와 100kW급 급속 충전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일부 제조사의 사업 중단으로 품질 신뢰도 및 유지보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완성차 OEM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며 축적한 품질 관리 체계를 충전기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신속한 사후서비스(A/S) 대응 체계를 구축해 운영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지트로닉스는 40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 충전기를 6축 로봇 시스템과 연계한 자동 충전 솔루션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 해당 기술은 운전자 대신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공공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지트로닉스는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준비 중이며, 2026년 전기차 충전기 보조사업에 제조사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지트로닉스 관계자는 "전력변환 기술력과 완성차 납품 경험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제품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