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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엔지니어링, 수소연료전지·ESS 사업으로 실적 제고 가속… 9월말 캐파 확장도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29 09:32수정 2026.06.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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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6월29일 09시32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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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제고와 매출 규모 확대 모두 잡는 행보 이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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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엔지니어링이 생산하는 피팅 및 밸브 제품. 사진=한선엔지니어링







피팅·밸브 제조·판매사업을 하는 한선엔지니어링이 영업이익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캐파 증설을 통한 사업규모 확장으로 고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매출 184억원, 영업이익 28억원에서 각각 32.5%, 121.4%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회사가 매 분기 1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상당한 수준의 레벨업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한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 주요 요인으로) 수소연료전지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관련 매출 증가 덕분”이라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선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미국 수소 전문업체 블룸에너지와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업 SK에코플랜트의 합자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SOFC 제품에 대한 플러밍(Plumbing) 단일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플러밍은 연료전지 및 정밀 산업 설비 내부에서 유체 흐름 제어 및 배분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블룸SK퓨얼셀 및 미국 블룸에너지 등 국내외로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관련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외부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SS 랙(Rack) 제조에 필수적인 피팅·밸브 제품 공급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선엔지니어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배터리 셀 대형화 추세에 따라 ESS 산업서 소화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소화약제 유로 배관(소화약제를 저장용기에서 분사헤드까지 이송하는 경로) 및 분사·조절 장치 등 핵심 소화설비에 적용되는 고성능 피팅·밸브를 공급하고 있다.

ESS 산업이 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안전기능 통합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선엔지니어링은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어떤 배터리 업체와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지 입장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2023년 한선엔지니어링 상장 시, 업계에서는 회사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캐파 증설 현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9월 말 부산 강서구 녹산 산업단지 내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매출 확대를 위해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비 완공 시 총 캐파는 800억원 규모가 예상되며 유휴부지를 고려하면 1500억원까지 캐파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선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블룸에너지향 수소연료전지 분야 매출 확대만을 위한 시설 투자가 아니라,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전체적인 사업을 고려한 캐파 증설”이라고 설명했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업황에 한선엔지니어링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회사는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방 산업 호조를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지는 높다”고 분석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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