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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렘 “XRB, 하버드·조지아텍과 차세대 ESS 산자부 과제 참여"..신재생∙AI 데이터센터 공략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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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렘 관계사 엑스알비(XRB)는 12일 하버드대와 조지아공과대(Georgia Tech)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차세대 레독스 흐름전지 상용화를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엑스알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에 참여해 ‘고효율·고안정성 ESS용 차세대 레독스 흐름전지 상용화를 위한 혁신 소재 및 시스템 설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개발 기관에는 엑스알비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대, 단국대와 미국 조지아공과대, 하버드대 등이 참여한다.

이렘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요 급증에 따라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가 차세대 ESS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VRFB는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고 장기간 반복적인 충·방전에 강하다. 저장용량도 전해질 탱크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확장 가능해 대규모·장주기 ESS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정부도 최근 바나듐 흐름전지 등 비리튬계 장주기 ESS 기술 개발 현장을 점검하며 관련 기술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엑스알비는 기존 VRFB의 출력과 시스템 효율을 개선한 자체 XRB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식 기관 성능시험에서 기존 바나듐 배터리 대비 3배의 전류밀도를 통해 출력을 3배 높인 것을 확인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발전공기업과 바나듐 배터리 기반 장주기·단주기 하이브리드 ESS 공동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렘 관계자는 “최근 ESS 시장에서는 단순 저장용량 뿐만 아니라 화재 안전성과 장시간 운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수한 원픽이앤씨의 설비 수주액이 90억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엑스알비의 ESS 기술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와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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