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및 제조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은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발전용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 AI 자율 연속생산 시스템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1차년도 기반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총사업비 71억3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된다. 이는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고난도 보수재생 기술이 필요하다.
스맥은 이 과정을 AI와 자동화 설비를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자율생산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핵심은 기존에 작업자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던 보수재생 공정을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스맥은 파손된 블레이드의 상태를 파악하는 스캔·검사, 도면이 없는 부품을 3D 데이터로 복원하는 디지털라이징, 손상 부위를 와이어 DED 방식으로 채워 넣는 적층 공정, 원래 형상에 맞게 다듬는 최종 가공까지 전 공정의 연속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스템에는 제조 현장의 장비 데이터와 물리적 공정 특성을 함께 학습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다. 단순히 이미지를 보고 판단하는 AI를 넘어, 고온 적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형상, 소재 변화 등을 함께 분석해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정밀도가 요구되는 발전 설비 MRO 분야에서도 AI 기반 자율제조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맥은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제조 AX 얼라이언스, 이른바 ‘맥스(M.AX) 얼라이언스’의 AI 공급기업으로서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맥스 얼라이언스는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협력 체계로, 스맥은 현장형 제조 자동화 기술과 AI 적용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AX 전환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스터빈 블레이드 보수재생은 정밀 진단, 적층, 가공 기술이 모두 결합돼야 하는 고난도 분야”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발전 설비 MRO를 넘어 항공우주·방산 등 고부가가치 정밀 제조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맥의 5G 특화망 사업은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제조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전송·제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율생산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