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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이이, 글로벌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과 96억원 규모 AI 비전 검사 시스템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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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배터리 중심에서 ESS용 검사 시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사진=피아이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 지능화 통합 솔루션 기업 피아이이가 글로벌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과 95억5584만원 규모의 ‘이차전지 공정용 비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피아이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14.68%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 말까지로, 양사는 고도화된 AI 기반 검사 솔루션의 구축과 현장 최적화를 위해 밀착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피아이이가 기존 전기차(EV)용 배터리 검사 부문에 집중돼 있던 사업 구조를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솔루션 시장 진입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확산에 따른 대규모 데이터센터 증설로 ESS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피아이이는 대형 ESS 공정 부문에서 독보적인 AI 비전 검사 기술력을 입증하며 신성장 동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의 '에너지 저장장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양수발전을 제외한 글로벌 신규 ESS 설치량은 2025년 기준 112GW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036년에는 연간 308GW 규모까지 가파르게 팽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대용량 ESS 배터리의 화재 방지 및 품질 검사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피아이이의 AI 비전 기술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EV 배터리 시장에서 검증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비전 검사 및 판독 알고리즘 기술을 발판 삼아,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대형 ESS 공정 맞춤형 솔루션을 정교화했다"며 "이번 글로벌 대형 수주는 ESS 시장으로의 비즈니스 영토 확장을 알리는 서막에 불과하며,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사들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아이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 하이엔드 PCB, 오토모티브 대형 램프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 영역으로 검사 솔루션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AI 기반 토털 검사 및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지배력을 다지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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