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기업 율촌이 화성 신공장에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심리스 튜브(무계목강관) 제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율촌은 기존 수입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자체 제조체계로 전환했다. 해당 설비는 연간 1만8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췄다. 율촌은 2027년 7700톤을 시작으로 2031년 연간 1만5500톤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리스 튜브 양산 실적은 2027년부터 반영된다.
심리스 튜브는 용접 이음매가 없는 강관이다. 일반 용접강관 대비 용접부 결함 위험이 적어 구조적 균일성 확보에 유리하다. 높은 강도와 구조적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산업기계, 광산 장비, 조선, 에너지 및 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율촌은 기존에 중국 등 해외에서 심리스 튜브를 조달한 뒤 인발·가공해 고객사에 공급해왔다. 이번 화성 설비 구축을 통해 심리스 튜브 제조 공정을 자체 제조체계로 전환하면서 원가 절감과 생산·품질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고부가 강관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율촌은 화성공장의 심리스 튜브 제조 역량과 기존 정밀냉간인발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산업기계·화학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 공급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 화성공장과 멕시코 생산 거점, 향후 가동 예정인 폴란드 공장을 연계해 글로벌 고객사 대응력과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화성 심리스 튜브 제조설비 구축은 기존 정밀강관 가공 중심의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소재 제조 분야로 경쟁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심리스 튜브 자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판매 확대를 통해 투자 성과가 단계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