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융합한 대형 산업단지 통합관제 사업을 따내며 안전·환경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센코는 부산테크노파크가 발주한 57억9100만원 규모의 ‘디지털트윈 통합산단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수행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자회사인 유엔이와 분담이행 방식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에 나선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부산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전역에 AI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있다. 산단 내 환경, 안전, 물류, 에너지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디지털트윈 가상공간에 결합하고,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운영 및 방재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다.
주요 구축 대상은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 ▲도로 위험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다차원 멀티센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탄소회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센코의 센서·계측 기술과 유엔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시각화·통합관제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량 관리·저감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센서·계측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AI 기반 안전·환경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는 하드웨어에 AI 분석과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제품 공급부터 통합관제까지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센코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가스검지기는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 대상 매출과 대만·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며 “기존 제품의 성장세와 플랫폼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