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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산업부, ‘M.AX 제조데이터 추진 로드맵’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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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얼라이언스 데이터 분과 공식 출범… 개별 기업 중심에서 민·관 합동 체계로 전환

사진=제미나이


산업통상부(산업부)는 29일 오전 판교 제조AI 솔루션 센터에서 ‘M.AX 얼라이언스 데이터 분과 출범식’을 열고, 제조데이터 전주기를 아우르는 최초의 종합전략인 ‘M.AX 제조데이터 추진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업종별 데이터 전문가들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조AI 솔루션 센터의 제조데이터 관리·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로드맵 발표 및 분과위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간 국내 제조업계는 공정 과정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설비와 공정마다 데이터 형식과 기준이 달라 연계가 쉽지 않았다. 아울러 기업들이 핵심 기술과 영업비밀 유출을 우려해 공유를 꺼리는 데다 수집된 데이터의 품질과 보안 체계도 미흡해 실질적인 AI 학습과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데이터 분과 출범은 개별 기업 단위에서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데이터 구축 노력을 민·관 공동의 체계적인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마련된 로드맵은 데이터의 수집부터 표준화, 저장·관리,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개선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드맵의 주요 과제는 ▲제조데이터 단계별 표준화 ▲전략적 제조데이터 수집 ▲데이터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 및 AI 전문기업 육성 등 4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이종 설비·공정 간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표준화를 추진해 데이터 공유 비용과 불확실성을 낮춘다. 또한 ‘제조데이터 레퍼런스 맵’을 기반으로 현장 수요와 목적에 부합하는 전략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안전한 데이터 유통을 위해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운영 사업’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품질·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보장한다. 이렇게 모인 양질의 데이터는 제조 특화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과 제조AI 전문기업 육성에 전격 투입돼 제조 현장의 생산성 제고와 품질 혁신을 직접 견인하게 된다.

김 산업부 장관은 “제조 현장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양질의 데이터로 연결하는 것이 제조AI 경쟁력의 관건이자 M.AX 얼라이언스의 핵심 과제”라며 “데이터 분과가 업종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제조데이터 관련 공통표준과 안전한 활용 인프라 및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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