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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소프트, AI·양자내성암호 결합 차세대 방화벽 개발…양자보안 시장 진출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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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신속 도입 가능…하반기 제품 출시 목표

에스피소프트 CI. 사진=에스피소프트


에스피소프트는 AI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방화벽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방화벽은 AI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접근과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한다. 양자내성암호를 통해 데이터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접근통제 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계정 탈취와 내부자 권한 악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고가 하드웨어 도입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스피소프트는 하반기 중 차세대 방화벽 제품을 출시해 양자보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공급 중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솔루션 세일즈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체계 전환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웹사이트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국내 취약 버전 설치 서버만 약 1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피소프트는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랜섬웨어 방어,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등 다양한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미지 분야 인증을 획득한 딥페이크 차단 기술을 도입해 보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면서 기존 접근통제 방식만으로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이상 접근 탐지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결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자동화된 차단 정책을 통해 오탐률과 운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기업의 도입 비용과 관리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도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방화벽을 시작으로 자체 보안 제품군을 확대해 양자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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