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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업

유니드, 9만톤 규모 中 호북성 가성칼륨 공장 가동… 2027년까지 규모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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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로 중국 내륙 공략하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

유니드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가 중국 호북성 이창에서 진행 중인 신규 수산화칼륨(가성칼륨) 생산공장 1차 프로젝트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가성칼륨은 농업, 식품, 제약,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포집(CCUS) 공정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호북성 이창 프로젝트는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총 18만 톤의 가성칼륨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1차 프로젝트를 통해 9만 톤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이 구축됐다. 

올해 1월 첫 가동 이후 한 달간 안정적으로 정상 운영이 지속되면서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2차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추가로 9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니드 중국 법인의 생산 능력은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32만톤에서 ▲2025년 41만톤 ▲2027년에는 5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유니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생산성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동, 충칭, 사천, 장시 등 중국 중서부 지역의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확대를 통해 중국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규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중국 내에서 더욱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드는 호북성 이창 프로젝트를 통해 경질 탄산칼륨 5만2000톤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 내륙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생산성을 높여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드 중국 호북성 이창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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