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코미디어는 탑툰과의 합병 효과가 이번달부터 반영된다고 14일 밝혔다.
합병 전 탑툰은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55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탑코미디어는 지난 1일 탑툰과의 합병을 완료했다.
탑코미디어는 2022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해 '탑툰재팬' 플랫폼을 운영하며 2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탑코미디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으며, 일본 현지 가입자 수는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합병으로 탑코미디어는 국내 웹툰 플랫폼과 일본 웹툰 플랫폼을 통합 운영하게 됐다. 탑코미디어는 국내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과 일본 현지에서 검증된 콘텐츠 IP를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추가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국내 탑툰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일본 탑툰재팬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합병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고 중복 비용을 절감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웹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은 웹툰을 포함한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세액공제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공개했다. 이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웹툰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