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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AACR 2025] 와이바이오, pH-감응 항체 기반 차세대 ADC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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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타깃 pH-감응 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전 및 혈중 안정성 개선 결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pH-감응 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pH-감응 항체 기술은 산성 조건에서 주로 활성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할 수 있는 항체 발굴 고도화 기술이다. 

종양 조직은 약산성을 띄는 반면 정상조직이나 혈액은 중성을 띈다. 일반 항체는 약산성과 중성에 관계없이 항원에 잘 결합한다. 이 때문에 종양 조직뿐 아니라 정상 조직에도 결합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pH-감응 항체는 표적 항원이 정상 조직과 암 조직 양쪽 모두에서 발현되더라도 정상 조직의 항원에는 결합하지 않는다. 암 조직 항원에만 결합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에서 독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학회에서 항체의 pH-감응 원리와 ADC의 혈중 안정성 및 종양내 ADC의 분포율 등이 일반 항체와 비교하여 개선된 연구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pH-감응 항체 기반 ADC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작동하는 원리와 일반항체 기반 ADC 대비 개선된 결과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종양 타깃에 대해 pH-감응 항체 발굴을 확장함으로써 ADC 뿐만 아니라 종양세포를 특이적으로 타깃해야 하는 다양한 모달리티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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