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9일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1489만달러(한화 203억원) 규모의 저분자화합물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올해 하반기 미국 FDA로부터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의 상업화 초도 물량이다. 에스티팜은 해당물량을 고객사로부터 두 건의 PO(Purchase Order)로 나뉘어 수령했으며, 납기는 내년 6월까지다.
적응증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협약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티팜의 수주잔고는 2024년 말 1억6933만 달러(한화 2320억원)에서 6월 9일 현재 2억9779만달러(한화 4079억원)로 75.8% 증가했다. 이중 올리고 수주잔고만 2억5551만달러(한화 3500억원)에 달한다.
에스티팜은 올해 하반기 올리고 등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올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 가동을 앞두고 올리고 수주 증가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저분자신약 분야까지 CDMO 성과가 나타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