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은 1일 'GPR 기반 AI 지하구조물 점검 주행 로봇 시스템'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산업통상부 AI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체 사업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0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62억원 규모로, 이 중 정부지원사업비는 43억8000만원, 기관부담사업비는 18억8000만원이다.
이 과제의 목표는 지능형 진단 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다. GPR(지표투과레이더)·음향·토양 수분 등 복합 센서 데이터를 자율주행 로봇과 결합해 도심지 지하구조물의 이상 징후를 비파괴 방식으로 점검한다.
AI가 노후 상·하수도관, 도로 하부, 지하 매설물의 누수·공동·싱크홀 위험 징후를 자동 분석하고, 3D GIS 기반 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이번 과제에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인 건화를 비롯해 클로봇, 아텐마인드,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건화는 도심지 현장 실증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총괄하고, 클로봇은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및 GPR 카트 견인형 주행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아텐마인드는 복합 센서 데이터 동기화와 3D GIS 기반 관제 플랫폼 구축을 맡으며,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GPR·음향 융합 데이터를 활용한 AI 탐지 모델 개발과 고도화를 수행한다.
클로봇은 기존 4륜 로봇 베이스를 활용해 GPR 카트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주행 플랫폼을 구성하고, 도심지 불규칙 노면과 GPS 음영 환경에 대응 가능한 주행 제어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한 GPR·음향 센서·위치 센서·통신 모듈 등을 로봇 플랫폼에 통합해 현장 실증이 가능한 지하구조물 점검 로봇 시스템 구현에 기여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등 주요 산업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통신·상하수도·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의 안전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 점검 방식은 전문 인력이 장비를 직접 운용하거나 일부 구간을 선별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현장 조건에 따라 점검 품질이 달라지고 반복적인 도로 점검이나 위험 구간 조사에 시간과 인력 부담이 컸다.
자율주행 로봇 기반 점검 시스템은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도 지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도심 안전관리와 시설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클로봇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제조·물류 현장을 넘어 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클로봇이 보유한 로봇 주행 제어 및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지하구조물 점검 자동화와 스마트시티 인프라 안전관리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