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업을 반도체·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의 SPOT사업실은 최근 국내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2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팟은 공장 내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한다. 이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고정밀 환경에서의 자율 순찰·점검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앞서 클로봇은 2024년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스팟의 공식 유통과 솔루션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클로봇은 국내 현장 유지보수 서비스를 전개하며 빠른 고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전 세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 검증 및 양산·유지보수 교육 과정을 통과해 '스팟 시스템통합 인증(Spot System Integration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클로봇은 스팟 로봇의 현장 설치부터 운영 최적화,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공식 수행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로봇 운영 중 장애 발생 시 24시간 이내 1차 대응이 가능한 자체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사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3일에는 외국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개최한 'Automation Day' 행사에 참가했다. 클로봇은 스팟의 실제 활용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을 선보이며 스팟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알렸다.
클로봇 관계자는 "SPOT 사업은 로봇 하드웨어 공급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장 맞춤 솔루션 설계, 시스템 통합, 사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클로봇이 책임진다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으며 국내 사족보행 로봇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