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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전문업체 KX하이텍이 SSD 케이스 사업의 마진 증가 및 생산 설비(CAPEX) 확대에 힘입어 실적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대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낙수 효과가 급격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SSD 케이스를 취급하는 상장사는 KX하이텍과 성우전자이며, 이중 해당 사업 규모가 큰 회사는 KX하이텍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는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곳은 베트남 사업장이다.
15일 KX하이텍 관계자는 “실제로 베트남 공장 가동률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SSD 케이스 사업 부문은 당사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베트남 공장은 인건비, 생산 설비 등의 비용절감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해당 사업의 매출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구조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KX하이텍이 올해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실적 대비 각각 12.9%, 283.3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KX하이텍 자료에 따르면 SSD 케이스는 주조, 프레스 공정을 기반으로 열처리, 샌딩, 전착, 이노다이징 등의 공정을 통해 제조된다. 회사는 제품 제조 전(全)공정 기술 내재화를 달성해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생산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SSD 케이스 사업 부문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트레이 부문 사업 또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확산은 SSD의 고용량화와 발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SSD 케이스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기반으로 KX하이텍의 제품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KX하이텍의 SSD 케이스 제조 공장인 베트남 공장은 사실상 가동률 100%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AI 추론 확산과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글로벌 SSD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SSD 케이스 수요 확대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공장 SSD 케이스의 충분한 수요를 고려해 생산 물량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CAPEX) 계획이 있으나, 구체적인 공장 증설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KX하이텍은 올해 하반기 공장 증설 착공에 돌입해 2027년 하반기 준공 및 가동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연구원은 “KX하이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만큼 제품 품질 및 관련 기술력에 있어 이미 검증 받은 기업이다”며 “이러한 레퍼런스는 기업용 SSD(eSSD) 수요 확대 국면에 있어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eSSD 수요 확대에 따른 대응 및 공장 증설 전망 등을 고려하면 2027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SD 케이스 분야는 이미 공급 쇼티지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내 KX하이텍의 생산 설비 증설은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