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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지투파워, 인도 파트너사와 MOU...현지 태양광 시장 공략 본격화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6.10 18:51수정 2025.06.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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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에너지관련 전문기업 ‘피나클 엔지니어링’과 기술 및 사업 제휴

피나클 엔지니어링 프라풀라찬드라 오홀(Praphullachandra Ohol) 부사장(왼쪽)과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 (사진=지투파워)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인도의 에너지관련 전문기업인 피나클 엔지니어링 (Pinnacle Engineering solutions India PVT.Ltd)과 에너지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투파워는 지난 9일 인도 현지 파트너사인 피나클 엔지니어링과 지투파워의 AI배전반, 태양광제품,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의 공급 및 솔루션 제공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인도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회사 내부에선 이번 협약으로 인도의 데이터센터, SOC 시장 및 주요 공공기관에 자사의 지능형 AI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액침냉각형 ESS 제품의 공급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투파워의 첨단 기술과 신기술(NET)이 적용된 제품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사인 피나클 엔지니어링은 인도에서 연간 1억불 이상 매출 규모의 에너지 관련 전문 유통 및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인도 내 독점 유통 총판이기도 하다. 피나클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도 유수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글로벌 주요 전력 인프라 성장 기지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인도는 세계 4위의 전력 생산국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50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공급을 주요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어 인도 내 태양광 EPC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지투파워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현 부사장(CFO)은 "이번 MOU체결은 양국 기업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인도 현지 법인설립 또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 글로벌 시장은 RE100 영향으로 2026년 435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그에 따른 정책수혜(AI 세계3대 강국을 위한 전력산업 투자)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태양광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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