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서 열리는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국의 자율운항선박법 및 자율운항 기술력에 대해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거나 최소한의 개입 하에 선박 스스로 운항이 가능한 선박으로, IMO는 오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IMO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영국, 노르웨이 등 주요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 한국서 시행된 자율운항선박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자율운항선박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해수부는 한국 산업계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23년과 2024년에는 IMO와 공동으로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자율운항선박은 AI시대 미래 선박 시장의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이 자율운항선박의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