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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쓰리아이, '아동문학 노벨상' IP 글로벌 수출…세계적 출판사와 XR 콘텐츠 협력 추진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7.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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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미들웨어 상용화 성과

케이쓰리아이 CI. 사진=케이쓰리아이


국내 최초로 XR(확장현실) 미들웨어 상용화에 성공한 케이쓰리아이가 아동문학 IP의 글로벌 수출과 XR 콘텐츠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최근 세계 주요 출판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자체 XR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글로벌 출판사 측에서 케이쓰리아이의 XR 기술과 동화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먼저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출판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으며, 공동사업 모델과 향후 파트너십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사는 아동문학 분야 국내 대표 기관과도 전략적 협력 논의를 병행하며, 실감형 동화 콘텐츠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특히 케이쓰리아이는 올해 2월,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케이쓰리아이는 XR 미들웨어 상용화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운영 전주기 역량을 구축했다. 경쟁사들이 주로 공공사업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케이쓰리아이는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XR 시뮬레이터를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운영 중인 실감형 콘텐츠 체험관은 현지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후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전문기관이 케이쓰리아이 XR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공동 사업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검증된 IP와 독보적 XR 기술력,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K-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IP 수출 및 전시관 운영으로 안정적인 본원사업 실적 기반을 강화하고 신사업 중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케이쓰리아이는 XR 기술 역량을 산업형 메타버스, AI 분야로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다. 최근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한 ‘Neuro Twin X(뉴로 트윈 엑스)’ 개발에 착수했고, 3D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Neuro Asset(뉴로 에셋)’을 출시했다. 회사는 뉴로 트윈 엑스를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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