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쓰리아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3D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체 인식·음성 대화·캐릭터 모델링’ 등 인공지능(AI) 모델 3종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자사 XR 플랫폼과 연계해 AI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4일 자체 개발 중인 AI 모델 3종을 공개하며 이달 중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 중인 모델은 ▲다중 모션 추정을 지원하는 객체 인식 기반 모델 ▲대화형 음성 인식 모델 ▲캐릭터 자동 생성 모델로 구성되며, 모두 케이쓰리아이가 축적해온 고품질 3D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케이쓰리아이는 20년 이상 XR 미들웨어와 3D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총 3만여건에 달하는 고해상도 3D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과의 융합을 가속화해 초고해상도 3차원 공간 구현, 그림자 제거 등 다양한 차세대 XR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도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 중인 AI 모델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과 연동되는 자체 플랫폼 뉴로 트윈 엑스(Neuro Twin X)에도 탑재될 예정으로, 케이쓰리아이는 이를 통해 엔비디아형 XR 환경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신규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존 XR 미들웨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음성인식 기반의 신규 AI 서비스를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최근 출시한 3D 메타버스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뉴로 에셋(Neuro Asset)과의 연계를 통해 AI 학습용 3D 데이터 공급 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AI 성능에 가장 중요한 대규모 고품질 3D 데이터와 다양한 머신러닝 및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공급 레퍼런스와 자체 AI 기술력 및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AI 모델 성능을 고도화한 후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추가 매출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