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매트릭스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 중인 전자부품 제조현장 온디바이스 AI 기술개발 과제의 1차년도를 마무리했으며, 2차년도 시제품 개발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전자부품 업종 대상 국산 SoC 기반 작업자 편의성 및 개인화 지원 온디바이스 AI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의 1차년도 기술 설계와 초기 모듈 개발을 마무리했다. 이어 2차년도인 시제품 개발 및 테스트베드 기반 검증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
이 과제는 2024년 9월에 시작해 2027년 5월까지 총 2년 9개월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한다. 이 과제의 목표는 전자부품 제조현장 작업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가 구동 가능한 소형 언어모델(sLLM) 하드웨어 임베디드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공동 개발사로 미소정보기술(sLLM 기반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개발), 아큐리스(국산 SoC(System on Chip) 기반 웨어러블 하드웨어 디바이스 개발), 씨프로(국내외 테스트베드 구축 및 현장 실증)가 참여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전자 부품 산업의 작업 환경 추론을 위한 메타 정보를 생성하는 독립형 AI 모듈 개발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작업 상황 추론 알고리즘 개발, 시스템 통합 및 공인 인증 시험도 진행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실시간 환경 정보 수집과 작업 실행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는 독립형 디바이스 구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작업자의 작업 상황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인 90% 이상의 정확도로 추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체 보유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상황 인식 및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기업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해, 산업 도메인에 기반한 맞춤형 온톨로지와 지식 기반 DB를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과 이 DB를 연계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AI 기반 판단 기능을 활용해 산업 및 조직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지식을 연결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업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의 기술은 AI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직관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ABI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자산업 시장은 연평균 3.3% 성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술투자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약 44억달러(약 6조원)의 제조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전자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개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자산업은 물론 다양한 제조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며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