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업 비아이매트릭스가 포스코에 생성형 AI 솔루션 ‘G-MATRIX’를 공급하며 국내 대기업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4일 포스코와 매출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자사 ‘AUD 플랫폼’과 생성형 AI 솔루션 ‘G-MATRIX’를 결합해, 포스코의 방대한 매출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자연어 기반 질의를 통해 실시간 분석 화면을 생성하는 구조다.
G-MATRIX는 질의에 따라 데이터를 표·그래프 형태로 동적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방식을 띈다. 기존 수작업 보고서 작성이나 복잡한 BI 시스템 사용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 들어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과의 잇따른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스코 수주는 공급망관리(SCM) 영역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G-MATRIX는 원인 분석, 예측, 추천, 시뮬레이션 등 고차원 기능으로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며 “향후 기업용 AI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아이매트릭스는 2023년 9월 G-MATRIX를 출시한 이후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성과를 쌓아왔다. 또한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글로벌 론칭쇼를 성황리에 마치고, 최근에는 일본 공공기관에 첫 공급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