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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미국, 8월 1일부터 상호관세 부과 예고…협정 미체결 국가 대상

임영재 기자

입력 2025.08.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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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tGPT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새로운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밤 자정까지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발효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새로운 상호관세는 내달 1일 0시 1분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이미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각국은 대통령이 체결한 맞춤형 무역협정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관세는 합의대로 15%의 세율로 적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협정이 없는 나머지 국가들에는 오늘 자정까지 서한이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국가들이 통상 및 관세 관련 팀과 연락을 시도했다. 우리는 18개국 중 3분의 2와 맞춤형 협정을 체결했으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한 국가들은 오늘 밤 자정까지 행정명령이나 서한을 통해 통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한 "많은 외국 지도자들이 이 기한이 자신들에게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고 있으며, 협상 테이블에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약값을 낮추기 위해 17개 주요 제약사 CEO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여러분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는 미국 가정을 약값 폭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내용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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