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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佛 배터리사 ACC의 승인 통해 하이엔드 전지박 기술력 입증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9.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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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이엔드 제품 공급 시작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자사의 하이엔드 전지박(배터리용 동박)이 프랑스 배터리사 ACC로부터 제품의 승인을 획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ACC로부터 고강도 전지박 제품인 ‘HTS(High Tensile Strength)’ 6㎛(마이크론) 제품에 대한 단독 승인을 절차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다. 현재 유럽 내 글로벌 배터리사로부터 하이엔드 전지박 승인을 받은 기업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사의 진출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엄격한 글로벌사의 승인 절차를 통과하며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배터리 산업 기술 기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경량화와 에너지 밀도 향상에 따라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고강도·극박 전지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기존 8㎛ 중심에서 6㎛ 이하 극박 제품으로 재편이 진행 중이며 이러한 고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 내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소 두께 4㎛, 최대 강도 70kgf/㎟, 연신율(재료가 끊어지기 전까지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 15% 등 다양한 물성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BF(표준), MTS(중강도), SR/HTS/HE(고강도·고연신) 등 풀 라인업 하이엔드 제품군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이엔드 전지박 수요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내년부터 ACC,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이엔드 제품의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전지박 기술 개발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헝가리 법인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으로의 전환에도 나서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하이엔드 전지박이 글로벌 고객사의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확실히 입증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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