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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BIX 2025서 CDO 개발 가속화 전략 알려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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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 2025서 런천세션 발표
업계 표준 대비 개발기간 20% 단축, 다양한 플랫폼 론칭 통해 수주 확대

사진=런천 세션에서 발표중인 이태희 상무(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박람회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OPLUS-INTERPHEX KOREA 2025, BIX 2025)'에서 CDO 개발 가속화 전략을 알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IX 2025 콘퍼런스에서 이날 오후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Streamlining Drug Development: From Developability Assessment to IND Submission)'를 주제로 한 런천 세션을 열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일정 단축을 위한 위탁개발(CDO) 서비스 역량을 공개했다. 

이날 세션은 정원 100명의 사전 접수가 빠르게 마감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기술력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이태희 항체배양PD팀장(상무)은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 등으로 품질 저하 없이도 개발 과정의 복잡성은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체의약품의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IND)까지 소요기간을 업계 표준 10개월 대비 짧은 8개월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고객사의 개발 타임라인은 가속화하는 동시에 리스크는 최소화할 수 있는 총 9개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자체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를 론칭했다. 이후 현재까지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등까지 총 9개의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들 플랫폼은 후기 발굴 단계부터 배양·정제 등 생산과정과 제형 개발까지 의약품 개발 여정의 중요 지점마다 적재적소에서 고객사의 신약 개발을 돕고 있다.

이태희 상무는 이어 "연내에 자체 마스터 세포은행(MCB)까지 구축되면 개발 타임라인이 더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적된 트랙 레코드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사가 신약 개발 중 마주할 수 있는 난제를 극복할 수 있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BIX에서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하며 고객사의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역량을 소개했다.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생산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2032년까지 132만4000리터의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모달리티 서비스 역량을 강조했다. 

올해 BIX 행사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약 300개 기업과 1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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