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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 휴머노이드·모빌리티용 '원천소재' 확보…제3공장 전고체 양산체제 구축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1.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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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 거점…덴드라이트 문제 해결한 핵심 소재

아이엘 사진자료. (사진=아이엘)

휴머노이드 로봇과 고성능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할 배터리 핵심 소재가 신기술 소재기업 아이엘의 신규 공장 승인으로 본격적인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이엘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제3공장 신설 승인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아이엘은 기술 검증-부지 확보-생산 인프라 승인에 이르는 3단계 로드맵을 달성했다. 약 4423㎡(1340평) 규모의 신설 공장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메탈 음극시트 상용화의 핵심 거점이 된다.

이 소재는 기존 배터리의 폭발 위험 원인인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는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모빌리티, 고성능 전기차 등 초고에너지밀도가 필요한 시장을 겨냥한다.

아이엘은 향후 양산라인 설치 및 시제품 출하를 목표로 국내외 완성차 및 로봇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기술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제3공장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아이엘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생산 기지"라며 "2차전지·모빌리티·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원천소재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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