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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턴어라운드”…에코앤드림, 새만금 효과로 전구체·촉매 양축 성장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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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프로젝트 글로벌 고객사와 논의 중… 2026년 신규 계약 기대”

에코앤드림 CI. 사진=에코앤드림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3분기 매출 349억7000만원, 영업이익 3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8.2% 증가 및 흑자전환을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이차전지 전구체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촉매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작하기 전 필요한 중간재를 지칭한다.

두 사업부문 간 균형 잡힌 성장 구조를 통해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새만금캠퍼스의 본격 가동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약 3만 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춘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각 라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돼 청주공장 대비 생산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앤드림은 단순한 생산 확대를 넘어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촉매 기술에서 파생된 금속 합성 역량과 전구체 1세대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튬·망간·리치(LMR) 전구체 ▲고전입미드니켈(HVM) 전구체 ▲하이니켈 전구체 등 차세대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북미 주요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글로벌 고객사와 논의 중이며, 2026년에는 신규 제품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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