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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기존 청주공장 소재 개발 역량 제고 위해 ‘테크센터’로 업그레이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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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공정 혁신 체계 갖춰

에코앤드림 CI. 사진=에코앤드림


이차전지 소재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기존 청주공장을 ‘테크센터’로 재편하며 기술개발부터 양산까지 커버하는 원스톱 공정 혁신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구체란 최종적으로 만들어질 물질의 바로 이전 단계에 있는 물질을 의미한다.

이번 테크센터 개편은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닌 신규 공정 개발, 샘플 생산, 양산 전환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마더팩토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술이 곧 생산이 되는 구조를 갖추면서 기술 상용화 속도와 고객 대응 민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새만금캠퍼스와 연계해 ‘테크센터–새만금캠퍼스’ 양산 연계체계를 완성했다.

테크센터에서 검증한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새만금캠퍼스는 자동화 기반의 최신 인프라를 활용해 대량생산 및 품질 일관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개편으로 ▲공정기술 개발 ▲샘플 대응 ▲양산 연계의 End-to-End 기술서비스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프로젝트별 기술 대응 속도와 생산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력과 공정을 ▲벤치(Bench) ▲파일럿(Pilot) ▲양산(Mass Production) 3단계로 통합하고, 청주 오창의 이노베이션센터(EDIC)와도 연계함으로써 단계별 기술 검증과 공정 연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에코앤드림은 ▲신기술의 조기 양산 전환 ▲고객 맞춤형 샘플 대응 속도 향상 ▲공정 안정성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며 현장 중심의 온사이트(On-site) R&D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라인업 확대, LMR(저전입 리치망간), HVM(고전입 미드니켈) 전구체 등 신규 제품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테크센터는 공정기술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벤치–파일럿–양산을 하나로 연결한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완성했다”며 “이번 개편은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닌, 기술개발과 생산 간 경계를 허물고 기술이 곧 생산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흐름을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분산돼 있던 기술연구소를 이노베이션센터로 통합하고 이번 테크센터 개편까지 마무리하며 내부적으로는 미래 성장 비전을 구체화했고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에 즉각 대응 가능한 기술 체계를 갖췄다”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협업 및 신규 수주 확대에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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