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이 고객사로부터 하이니켈 NCM 전구체 공급 주문(PO)을 수주하며 새만금캠퍼스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공급 규모는 총 162억원에 달한다.
30일 에코앤드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품질 검증 및 생산공정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한 결과로, 새만금캠퍼스의 공식 상업 생산 개시를 의미하는 첫 발주로 평가된다.
에코앤드림은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국내 전구체 산업의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 향후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수주분부터 새만금캠퍼스에서 전구체를 대량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새만금캠퍼스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독자적인 품질개선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차세대 전구체 생산라인으로, 기존 청주공장의 일부 생산 기능이 새만금으로 이전됐다.
이를 통해 회사는 생산 효율성·공정 안정성·품질 일관성을 모두 강화했으며, 청주공장은 향후 신규 제품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테크센터로 기능을 확장한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는 미국의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 충족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100% Non-PFE 원재료 기반의 전구체 생산체계를 완비함으로써, 미국 및 글로벌 배터리사의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규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Non-PFE 원재료 100% 사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안정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새만금캠퍼스 가동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고, 신규 프로젝트 및 글로벌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