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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 13년 만 신규 석탄발전소 건립..현대중공업파워 등 韓 자본·기술 대거 투입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3.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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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미나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확대 기조와 인공지능(AI) 산업 팽창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미국 석탄 산업이 부활하는 가운데, 테라 에너지 센터가 주도하는 1.25GW 규모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미국 에너지 기업 테라 에너지 센터가 알래스카에 건설을 추진 중인 석탄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10억달러(한화 1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새롭게 들어설 발전 시설의 총 용량은 1.25기가와트(GW) 규모다.

이번 대규모 한미 협력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추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미국 석탄 산업계에 이례적인 부활 신호로 풀이된다.

한때 미국 내 전력 공급의 과반을 담당했던 석탄은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한 천연가스·재생에너지 우대 기조 탓에 그 비중이 16% 안팎까지 급감한 바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화석연료 장려 정책이 힘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기저 전원으로서 석탄의 효용성이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미 에너지부는 폐쇄를 앞두고 있던 기존 석탄 발전소 5곳에 가동 연장을 지시했고, 다른 발전 시설에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할지 검토에 들어갔다.

미국 내 최신 석탄 화력발전소는 2013년 텍사스주(州)에서 가동에 들어간 932메가와트(MW)급 샌디 크릭 발전소다.

이번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미국은 13년 만에 신규 석탄 발전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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