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글로벌 방산기업 CWAT와 구동장치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CWAT는 70년 이상 산업, 방산, 항공우주 분야에서 고성능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온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보병 전투 차량(IFV), 주력 전차(MBT), 원격사격통제체계(RWCS) 등 지상 무기에 적용되는 고정밀 포 및 포탑 구동, 안정화 시스템(TDSS)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는 엠앤씨솔루션 창원 본사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체결됐으며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양사는 방위산업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및 한국 시장을 겨냥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MOU를 기반으로 엠앤씨솔루션과 CWAT는 ▲유럽 방산 체계업체를 대상으로 한 포, 포탑 구동장치 등 유압 시스템 판매 ▲유럽 및 한국 시장에 적용 가능한 전기식 구동장치 공동 개발 및 상용화 ▲민수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 및 제품 공동 사업화 등과 같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엠앤씨솔루션은 CWAT의 강력한 유럽 영업망을 통해 방산 부품의 해외 직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CWAT는 MNC솔루션의 국내 제조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엠앤씨솔루션이 유럽 방산 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CWA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코프(Christian Kopp) CWAT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당사는 엠앤씨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매우 중대하게 보고 있다”며 “양사의 첨단 기술과 시장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유럽과 한국 양 시장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