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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엠앤씨솔루션, 호주 방산 '심장부' 뚫는다…현지 기업 CTS와 MOU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0.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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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협력 이어 기술이전·생산기반 확대…호주 '방산 현지화' 정책 수혜

엠앤씨솔루션, 호주 CTS사와 방산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왼쪽부터 엠앤씨솔루션 김병근 CEO, 호주 CTS사 Nick William CEO. (사진=엠앤씨솔루션)

 

호주 정부의 강력한 '방산 현지화' 정책에 발맞춰 K방산의 핵심 부품 기업인 엠앤씨솔루션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 호주 방산 전문기업 CTS와 전략적 동맹을 강화한다.

엠앤씨솔루션은 CTS(Corvus Technology Solutions)와 방산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존 협력을 넘어 호주 방산기술 협력, 교육 및 생산시설 구축, 현지 기술 이전 등 더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호주 정부의 방산 현지화 정책 강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호주는 최근 국방 예산을 늘리고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 내 주요 무기 도입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미 호주 육군의 '레드백' 장갑차 현지화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해왔다. 엠앤씨솔루션은 레드백의 핵심 부품인 유기압현수장치(ISU) 기술을 CTS에 이전하고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을 지원했으며, CTS는 2026년 6월부터 호주 현지에서 ISU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엠앤씨솔루션은 글로벌 방산 부품 현지화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CTS사와의 협력을 통해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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