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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11공구 부지확보..CGT∙항체로 모달리티 확장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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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간 통합운영 시너지 기대
존림 대표 “차세대 모달리티로 순수 CDMO 도약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 7427㎡) 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부지 매입 대금은 2487억원이다.

또한 위탁개발생산(CDMO) 모달리티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제 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항체 중심의 CDMO사업을 더욱 다변화하고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에 이어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본 역량을 확보해 시장이 확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3캠퍼스는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품질/기술 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 극대화,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 등 운영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총 7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명 이상, 약 12조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CDMO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모달리티 진출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이라는 회사의 목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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