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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해군 함정 MRO 추가 수주하며 파트너십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1.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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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MRO 프로젝트에 대해 미 해군의 극찬 이어져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함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며 글로벌 함정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인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세사르 차베즈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규모로 지난 2012년 취역한 군수지원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이번 정비는 선체와 구조물은 물론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개 항목에 걸친 정밀 정비로 진행되며, 오는 3월 미 해군에 다시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8월 미 해군으로부터 첫 수주했던 ‘앨런 셰퍼드’함의 성공적인 MRO 완수에 이은 연속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첫 번째 수주 함정이었던 앨런 셰퍼드함은 지난해 말 정비를 마치고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출항했다. 

앨런 셰퍼드함의 경우 초기 계약 시 60여개 항목에 대한 작업을 요청받았으나, 실제 수행 과정에서 100여개의 추가 정비 항목이 발굴되면서 정비 규모와 계약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그럼에도 HD현대중공업은 특유의 기술력과 빠른 대응력으로 정비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미 해군 측으로부터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는 HD현대중공업이 그간 축적해 온 함정 건조 기술과 중형선사업부의 우수한 인프라가 결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말 진행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도크 및 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사업을 완벽히 마친 만큼, 앞으로도 미 함정 MRO 분야를 선도하며 사업의 내실과 효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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