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에스피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과 7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2026년 본격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확정된 계약 금액은 약 70억46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11.9%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공급되는 장비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핵심 공정에 적용되는 설비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현지 생산 라인에 도입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장비 인도는 올해 6월 말, 설치 완료는 11월 말로 계획돼 있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 업황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IT 및 차량용 고부가 패널 중심의 투자 재개가 장비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우디에스피는 글로벌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동종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며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수주는 중장기 성장의 탄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익 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수주는 2026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주요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